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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세계’ 유빈, 문별 만점 행진 저지 ‘최하위 탈출’
입력 : 2022-10-19 오전 9:49:04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JTBC ‘두 번째 세계맏언니유빈이 문별의 만점 행진을 저지했다. 문별을 상대로 압승을 거두며, 최하위 성적에서 탈출했다
 
지난 18일 방영된두 번째 세계’ 7회에서는 먼저 초미의 관심을 모았던 제3라운드 프로듀서 매치 마지막 대결의 주인공 문별 vs 유빈의 결과가 공개됐다. 프로듀서 박명수와 작곡가 유재환으로 구성된 버릴걸로 맞붙은 두 사람은 전혀 다른 분위기의 곡을 내놓았다.
 
지난주 중독성 짙은 디스코 버전으로 버릴걸을 편곡, 떼창 유발 퍼포먼스를 선보인 문별과 달리, 유빈은 레트로 시티팝 버전의 버릴걸로 무대를 꾸몄다. 
 
누적 점수 최하위 기록으로 위기에 처한 유빈은 버릴걸에 대해생각지도 않았던 곡이어서 걱정이 많이 됐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심지어 프로듀서 박명수는 유빈이 선호하지 않는 장르인 발라드를 제안했다. 하지만 유빈은 데뷔 후 가장 오래 한 장르인레트로로 박명수를 설득했고, 그 선택은 옳았다.
 
마치 80년대로 타임슬립 한 것처럼 유선 마이크를 들고 무대에 오른 유빈은 백업 댄서 없이 오롯이 홀로 무대를 장악했다. 또한, 청순하고 아련하면서도 아름답고 청량한 분위기로 빠져들게 했다. 말 그대로레트로 원조의 귀환을 제대로 알렸다.
 
문별과 유빈의 대결이 끝난 뒤, 두 아티스트는 보이스 리더로부터 다소 엇갈린 평가를 받았다. “욕심이 조금 과했다. 고음 파트는 비트와 싸우는 느낌이었다. 분위기와 방향성을 조금 돌려서 갔더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있다는 심사평을 들은 문별과 달리, 유빈은전략적 편곡과 분위기로 압도한 지략가다. 눈빛과 제스처만으로도 독보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유빈이 5:0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 유빈에겐 첫 우승이자 승리였고, 반면 문별에겐 첫 패배인 충격적인 결과였다. 이에 힘입어 3라운드에서 최종 1위를 차지한 유빈은 누적 점수 최하위 성적에서 탈출했다
 
하지만 여전히 누적 점수 최정상의 자리는 문별이 지켰다. 지난 1, 2라운드의쌍만점신화와 글로벌 히어러 온라인 투표로 인한 결과였다. 무엇보다 빌리의 문수아가 누적 점수 7위에서 2위까지 무서운 기세로 상승한 점이 눈에 띄었다. 하지만 4위 김선유와 8위 오마이걸 미미의 점수 차는 단 280. 즉 결과는 언제든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 가운데, 이날 방송에서 드디어 탈락자 3인이 결정되는 제4라운드의 문이 열렸다. 이번 라운드의 주제는 ‘MY’, 나의 두 번째 세계를 열어줄 무대였다. 노래, 장르, 자작곡, 피처링 등 어떤 것에도 국한되지 않고 열린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졌다. 파이널 경연에 진출할 수 있는 5인 안에 들어가기 위해, 8인의 아티스트들은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무대, 무조건 멋진 모습으로 실력을 증명할 수 있게 불 싸지르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첫 번째 경연에선 엑시와 주이가 맞붙었다. 매 라운드마다 다른 모습을 선보이는 게두 번째 세계의 목표였던 엑시는나의 이야기, 온전한 내 것으로 무대를 꾸미기 위해 자작곡을 선택했다. 엑시와 한솥밥을 먹는 사이이자, 다재다능싱어송라이돌정세운이 깜짝 피처링으로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해냈다. 경연에서 자작곡을 택한 용기, 그리고 짧은 시간에 나왔다고는 믿기지 않는 완성도가 빛난 무대였다
 
주이는 진짜나 홀로서기에 도전했다. 그간 다채롭고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던 그녀가욕심을 버리고 보컬에만 집중해서 목소리를 들려드리자는 다짐으로 마이크만 가지고 홀로 무대에 올랐다. 원곡 가수 코요태 김종민의 조언을 밑거름 삼아, 진심 하나로 노래를 불렀다. 이에깨끗하고 순수한 목소리를 있는 그대로 들려줘서 감동적이었다는 심사평을 받으며, 3:2로 엑시를 근소하게 물리치고 가장 먼저 승기를 잡았다
 
전 세계를 뒤흔든 K-POP 대표 걸그룹 래퍼들의 보컬 전쟁두 번째 세계는 매주 화요일 밤1030 JTBC에서 방송된다.
 
JTBC '두 번째 세계' 유빈, 신지민, 문별, 미미, 엑시, 주이, 문수아, 김선유. (사진=JTBC)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신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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