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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성남FC 후원금 의혹' 안산시청 '압수수색'
입력 : 2022-10-25 오후 2:54:22
[뉴스토마토 박한솔 기자]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지난 2013년 안산시가 성남일화축구단 인수 추진하려다 포기한 당시 공문을 확보하기 위해 안산시청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25일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유민종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안산시 체육진흥과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안산시는 지난 2013년 통일스포츠가 운영하던 프로축구 구단 성남일화 인수 제안을 받고 이를 검토했으나 연간 30~40억원의 구단 운영비를 지원할 기업을 찾지 못해 인수를 포기했다. 이후 성남시장이던 이 대표가 성남일화 인수를 결정하고,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FC의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이자 성남FC구단주로 있으면서 당시 두산건설, 네이버 등 기업들로부터 약 160억원의 후원금을 받고, 이에 대한 대가로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제공했다는 내용이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성남FC의혹에 대한 이 대표의 뇌물 혐의 등의 입증을 보강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관련된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두산건설과 성남FC, 성남시청 등에서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9월 16일 압수수색이 진행중인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성남FC 구단 사무실 모습.(사진=뉴시스)
 
수원=박한솔 기자 hs6966@etomato.com
 
박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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