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에이지엘)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골프테크 벤처기업 에이지엘(AGL)이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도 100억원대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에이지엘은 TS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등 주요 기관투자사로부터 100억원대 시리즈A 투자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참여한 투자기관은 최대 벤처투자사 및 IT 전문투자기관들로 구성됐다.
이 중에서도 TS인베스트먼트는 지난 3월 볼빅을 인수한 바 있으며, 코오롱 인베스트먼트는 김캐디, 헤이딜러 등 IT 플랫폼 전문 투자기관이다.
에이지엘은 세계 최초로 골퍼가 실시간으로 직접 해외 골프장을 예약하고 결제까지 가능한 TIGER GDS 솔루션 개발사다. 현재 태국, 베트남, 일본, 괌, 사이판, 필리핀 등 300개소 골프장에 이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또 국내 주요 OTA 및 신한은행,
KT(030200) 등 제휴사와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올 가을부터는 방콕, 치앙마이, 파타야, 마닐라 등 해외 주요 골프장을 실시간으로 예약 및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짐황 에이지엘 대표이사는 "에이지엘은 기존 골프앱들의 한계로 지적돼 온 이중 부킹, 예약 오류 등의 문제를 GDS기반 엔진을 통해 근본적으로 해결했다"며 "실시간 티타임 유통을 통해 골퍼의 선택권을 아시아뿐 아니라 전 세계 골프장까지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