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내달부터 경기도 수원, 화성, 파주시에서 서울로 향하는 민영 광역급행버스(M버스) 3개 노선이 '준공영제'로 전환된다. 특히 해당 노선의 정규노선 운행을 늘리고 2층 전기버스와 출퇴근 시간대 수요대응형 전세버스도 집중 배차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11월 1일부터 경기도 수원·화성시와 11월 15일부터 파주시에서 서울시로 운행하는 3개 광역급행버스가 준공영제 운행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노선은 M5121(수원 삼성전자~서울역), M4108(화성 나루마을~서울역), M7111(파주(운정)~숭례문)이다.
이번 운행을 개시하는 3개 노선은 민간이 운영을 결정하는 민영제에서 정부가 운영체계 전반을 책임지는 준공영제 전환된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광역버스 이용수요가 급증하는데다, 고유가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해당 3개 노선에는 정규노선 운행을 늘리고 2층 전기버스·수요대응형 전세버스가 투입된다. 출퇴근 시간대에는 91회(수원 37회, 화성 31회, 파주 23회) 집중배차로 탑승혼잡 상황을 해소키로 했다.
또 정규차량 전량을 친환경 압축천연가스(CNG) 차량과 2층 전기버스로 투입해 운영할 예정이다.
노선별 주요 내용을 보면 수원 M5121번 노선은 삼성전자에서 서울역환승센터까지 운행하는 광역급행버스 노선으로 평일기준 오전 5시10분부터 오후 10시40분까지 8~20분 간격으로 하루 70회(출퇴근 시간대 37회) 운행한다.
화성 M4108번 노선은 나루마을에서 서울역환승센터까지 운행하는 광역급행버스 노선으로 평일기준 오전 5시에서 오후 10시50분까지 5~35분 간격으로 하루 81회(출퇴근 시간대 31회) 운행한다.
산내마을6·8단지에서 숭례문까지 운행 파주 M7111번 노선은 평일기준 오전 5시30분에서 오후 11시50분까지 7~35분 간격으로 하루 63회(출퇴근 시간대 23회) 운행한다.
대광위는 준공영제 전환 이후에도 이용현황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등 이용량이 많은 시간과 적은 시간에 맞춰 배차간격 조정·증차·증회운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윤준상 대광위 광역버스과장은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많은 국민들이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준공영제 노선을 확대하고 있다"며 "준공영제 광역버스 이용의 편리성과 정시성, 안정성을 높여 국민 편의적이고 완성도 높은 광역교통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광위는 이번 광역버스 3개 노선을 포함해 27개 노선을 준공영제로 운행하고 있다. 연내에는 101개까지 순차적으로 준공영제 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11월1일부터 경기도 수원·화성시와 11월15일부터 파주시에서 서울시로 운행하는 3개 광역급행버스가 준공영제 운행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준공영제 광역버스 모습.(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