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 작업을 마무리한 가운데 고위 경영진을 해고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트위터 인수 과정을 모두 마쳤으며 트위터의 새 주인이 된 머스크 CEO는 기존 경영진의 계약을 즉각 종료, 해고했다.
해고 대상은 기존 트위터 경영자였던 파라그 아그라왈 CEO와 네드 세갈 최고재무책임자(CFO), 비자야 가데 법무 및 정책 책임자와 션 에젯 법률 고문 등이다. 로이터는 해당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트위터 인수거래가 공식 완료되자 아그라왈 CEO와 세갈 CFO가 트위터 본사 건물을 떠났다고 밝혔다.
또한 블룸버그 통신은 머스크 CEO가 트위터를 상장폐지하고 비공개기업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신속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이날 머스크 CEO의 인수 결정에 따라 트위터 주식 거래가 28일 일시 중단된다고 밝혔다. 미국 증권거래법에 따라 증권 당국은 투자자 보호와 공공의 이익을 위해 10영업일 이내에서 특정 주식 거래를 중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머스크 CEO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앞으로의 운영 방향 등을 제시하며 광고주들에게 구애의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