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전날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압사사고 사망자가 151명으로 늘었다.
소방당국은 30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이날 오전 6시30분 149명에서 2명 더 사망해 사망자가 총 15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부상자도 76명(중상 19명·경상 57명)에서 82명(중상 19명, 경상 63명)으로 증가했다. 연령별 사망자는 여성 97명, 남성이 54명이다. 외국인 사망자는 19명으로, 중국·우즈베키스탄·노르웨이국적자 등으로 신원이 파악됐다.
시신은 순천향병원, 서울대병원 등 총 36개 병원으로 이송돼 각 병원 영안실에 안치 중이다. 이송 전 현장에서 사망한 45명도 원효로 다목적 실내체육관에 임시 안치됐다가 모두 병원과 장례식장으로 분산 이송 완료됐다.
서울시가 가동 중인 실종신고센터(용산구 한남동 주민센터)에는 이날 오전 8시40분 기준으로 총 355건(방문 44건, 전화 311건)의 실종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태원 사고관련 실종자 접수방법은 전화의 경우 02-2199-8660, 02-2199-8664~8678, 02-2199-5165~5168로 하면된다. 120다산콜센터에서도 상담인력을 최대로 가동해 실종신고 접수를 받고 있다. 방문접수는 한남동 주민센터 3층(용산구 대사관로 5길 1)에서 받고 있다.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압사 사고 현장 인근이 통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