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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지지율 35.7%…16주 만에 30%대 중반 회복
리얼미터, 긍정 35.7% 대 부정 61.7%
입력 : 2022-10-31 오전 11:13:51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이태원 핼러윈 사고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2.8%포인트 상승한 35.7%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 중반으로 올라선 것은 16주 만이다.
 
31일 리얼미터는 미디어트리뷴 의뢰를 받아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전국 성인 252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0%포인트)를 내놨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5.7%, 부정평가는 61.7%로 집계됐다. 지난주에 비해 긍정평가는 32.9%에서 35.7%로 2.8%포인트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64.4%에서 61.7%로 2.7%포인트 하락했다. '잘 모름'은 2.6%였다.
 
연령별로 보면 7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부정평가가 높았다. 20대(18~29세) 긍정 28.1% 대 부정 66.9%, 30대 긍정 30.8% 대 부정 65.7%, 40대 긍정 24.5% 대 부정 75.1%, 50대 긍정 33.5% 대 부정 65.4%, 60대 긍정 45.9% 대 부정 50.9%였다. 반면 70대 이상에서는 긍정 56.5% 대 부정 40.0%로, 연령별 중 유일하게 긍정평가 응답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지역별로도 대구·경북(TK)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서울 긍정 39.8% 대 부정 57.3%, 경기·인천 긍정 32.8% 대 부정 65.8%, 대전·충청·세종 긍정 34.5% 대 부정 60.5%, 강원 긍정 33.8% 대 부정 61.8%, 제주 긍정 40.0% 대 부정 53.3%로, 부정평가가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섰다. 민주당의 지지 기반인 광주·전라에서는 긍정 18.9% 대 부정 79.2%로, 긍정평가 응답이 20%도 채 되지 않았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도 긍정 38.5% 대 부정 59.3%로, 부정평가 응답이 높았다. 반면 보수의 심장부인 대구·경북에서는 긍정 51.2% 대 부정44.9%로, 모든 지역 중 유일하게 긍정평가 응답이 오차범위 밖에서 높게 나타났다.
 
정치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풍향계로 읽히는 중도층에서는 긍정 31.4% 대 부정 67.0%로, 긍정평가가 30%대 초반에 머물렀다. 보수층에서는 긍정 60.3% 대 부정 36.5%로, 긍정평가 응답이 60%에 달했다. 진보층에서는 긍정 15.8% 대 부정 83.3%로, 부정평가가 압도적이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 긍정 81.9% 대 부정 14.7%, 민주당 지지층 긍정 3.3% 대 부정 96.5%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가 확연히 달랐다.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은 지난주 48.4%에서 이번주 46.4%로 2.0%포인트 하락했고, 같은 기간 국민의힘은 35.3%에서 37.6%로 2.3%포인트 상승했다. 정의당은 3.6%에서 3.5%로 0.1%포인트 줄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압사 사고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앞서 지난 28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3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58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32.1%는 긍정평가('매우 잘하고 있다' 12.5%, '대체로 잘하고 있다' 19.6%)를, 65.3%는 부정평가('매우 잘못하고 있다' 58.2%, '대체로 잘못하고 있다' 7.1%)를 내렸다. 국민 절반이 넘는 58.2%는 "매우 잘못하고 있다"며 극단적 부정평가에 손을 들었다. '잘 모르겠다'며 응답을 유보한 층은 2.6%였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8.3%, 국민의힘 36.6%, 정의당 1.8%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기타 다른 정당' 1.8%, '없음' 11.3%, '잘 모름' 0.2%로 집계됐다. 지난주에 비해 민주당은 48.6%에서 48.3%로 0.3%포인트 소폭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35.6%에서 36.6%로 1.0%포인트 상승했다.(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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