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본사 전경. (사진=대웅제약)
[뉴스토마토 고은하 기자]
대웅제약(069620)은 올해 3분기 별도기준 매출 3015억원, 영업이익 303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3.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6.7% 증가했다.
회사 측은 분기 매출액이 3000억원을 경신한 건 사상 최초로, 지난 7월 출시된 신약 펙수클루를 비롯한 고수익 품목 중심의 성장,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수출 확대 및 우호적 환율 효과가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전문의약품(ETC) 부문은 전년 동기 1967억원 대비 6.5% 증가한 209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가 지난 7월 급여 출시 직후 가파른 시장 점유율 및 원외처방실적 상승과 함께 국내 주요 대학·종합병원, 대형병원, 로컬 시장에 안착했다.
일반의약품(OTC) 부문은 전년 동기 300억원 대비 15.9% 증가한 348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해열진통제 이지엔6가 전년 동기 대비 55% 성장했으며, 피로회복제 우루사는 전년 동기 대비 10% 성장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국산 신약 34호 펙수클루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고 나보타가 전 세계 주요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선전하면서 사상 최초로 분기 매출 3000억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자체 연구개발한 펙수클루, 나보타가 주도한 성과인 만큼 더욱 의미 있게 생각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은하 기자 eunh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