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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코치 제갈길’ 정우 종영소감 “덕분에 좋은 추억 만들어”
입력 : 2022-11-03 오전 10:34:01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배우 정우가 tvN ‘멘탈코치 제갈길’의 종영을 맞아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정우는 ‘응답하라 1994’ 이후 약 9년 만의 tvN 복귀작으로 ‘멘탈코치 제갈길’을 선택해 화제를 모았다. ‘멘탈코치 제갈길’은 멘탈코치가 되어 돌아온 전 국가대표가 선수들을 치유하며, 불의에 맞서 싸우는 멘탈케어 스포츠 활극. 극 중 정우는 영구 제명된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의 똘끼 충만한 선수촌 멘탈코치 제갈길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긍정적인 에너지, 다양한 스포츠와 액션, 감성을 울릴 만한 따뜻한 이야기가 녹여져 있는 ‘멘탈코치 제갈길’에서 정우가 보여준 디테일한 감정 연기는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리기 충분했다. 롤러코스터 같은 제갈길의 모습을 섬세하고 다채로운 연기력으로 구현해냈다. 
 
정우는 “모든 스태프분, 배우분들 무사히 촬영 마무리할 수 있어서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다. 또한 그 동안 시청해주시고 응원해주신 시청자분들께 거듭 감사드린다. 또한 ‘제갈길’이라는 역할을 연기하면서 하루하루 힐링하며 즐겁게 촬영했고 좋은 추억을 만들게 되었다”고 전했다. 
 
제갈길 캐릭터에 대해 “아픔이나 트라우마가 있는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정적 감정에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한 발 떨어져서 객관적이면서 건강하게 접근하는 것이 멘탈코치로서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라는 직업이 인물의 감정을 공감하면서 표현하는 직업이어서 객관적으로 다가가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했었다. 슬럼프에 빠진 인물의 감정을 공감하기도 하고 때론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위해 그 감정을 공감하면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주는 게 어떤 감정일지 제작진과 고민하며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고 밝혔다. 
 
특히 “제갈길이란 인물 역시 완성된 사람이 아닌 시련을 겪고 있는 선수들을 보며 함께 성장해나가는 인물이어서 좀 더 현실감 있게 느꼈던 것 같고 그런 감정표현에 있어서 때론 시원하게 때론 뜨겁게 표현하면서 다양한 모습을 연기하는 즐거움이 있었다”고 했다. 
 
제갈길을 준비하면서 고민했던 부분에 대해 “매번 작품에서 그러했듯이 자연스러움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했다. 대본을 한 번 볼 때와 두 번 세 번 볼 때마다 방향성은 비슷하지만, 배우가 채워 나갈 것이 무엇인지 혹은 좀 더 풍성해질 수 있는 게 무엇인지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다소 무거워질 수 있는 분위기를 최대한 부담 없이 유쾌하게 다가가기 위해 고민했다. 또한 태권도 선수 출신의 다양한 액션 준비를 위해 연습 과정이 필요했었다. 거제도에서 공연을 위해 사전에 녹음을 거쳐서 준비했고, 특히 강연 장면에서 대사량이 만만치 않아서 대본과 함께 살았던 기억이 난다”고 이야기했다. 
 
정우는 영화 ‘쎄시봉’,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 이어 다시 한 번 노래에 도전을 했다. 이에 대해 “영화 ‘쎄시봉’과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도 노래를 불렀었는데 그 경험이 이번 거제도 공연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됐다. 목소리 톤과 긍정에너지를 줄 수 있는 노래 선곡에도 신경을 썼고 덕분에 ‘나비’라는 아주 힘차고 멋진 곡으로 즐겁게 촬영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배우들은 촬영하다 보면 에너지를 쓴 작품이 있고 받는 작품이 있는데 몸과 마음이 지쳐있던 시기에 하루하루 에너지를 받았던 촬영장, 즐겁고 평온했던 현장 분위기 속에서 배우와 스태프들 모두 기분 좋은 현장이었다. 감독님 말씀대로 촬영 현장의 분위기는 주연 배우들과 감독님, 촬영 감독님이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그 말씀에 공감했고 덕분에 좋은 추억 만들었다”고 했다. 
 
tvN 드라마 '멘탈코치 제갈길' 정우 (사진=BH엔터테인먼트)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신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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