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화이트해커 발굴을 위해 개최한 국제 해킹방어대회 ‘코드게이트 2022’ 일반부 경연에서 한국의 ‘더 덕(The Duck)’팀이 우승했다고 8일 밝혔다.
7일과 8일 양일간 열린 이 대회는 세계 최고 수준의 화이트해커들이 참여해 실력을 겨루는 대회로 2019년 대회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일반부 48개국 2647개팀, 대학생부 국내 8개 대학 225개팀, 주니어부 27개국 196명이 참가했다.
일반부에서 우승한 한국의 'The Duck'팀은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3000만원을 수상했다. 대학생부에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GoN’팀이 주니어부(만 19세 이하)에서는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 허승환군이 우승해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부대행사로 열린 글로벌 보안 컨퍼런스에서는 '새로운 시대, 새로운 위협 : 사이버보안 전략 개편'이라는 주제로 양자내성암호, 제로트러스트, 메타버스 보안 등 미래 디지털 환경의 보안 패러다임에 대한 국내·외 사이버보안 전문가들의 강연이 이어졌다. 해킹 체험존에서는 일반인 참가자들이 참여하여 블록체인 해킹, 보안 취약점 경험, CTF 해킹대회 경험 이벤트 등을 통해 해킹을 직접 체험하고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을 함께 인식하는 이벤트가 함께 열렸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사이버보안은 국민 안전, 기업 경제는 물론 국가 안보를 위한 필수적인 요소"라며 "미래 사이버공간의 안전과 발전을 위해 핵심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