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메일
페이스북 트윗터
‘뜨겁게 안녕’ 민지영·김형균, 협의이혼 신청서와 안녕 ‘눈물의 화해’
입력 : 2022-11-15 오전 11:49:59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배우 민지영이 남편이자 쇼호스트인 김형균과 서로를 향한 사랑을 확인하며 눈물로 극적 화해하면서  ‘협의이혼 신청서와 뜨거운 안녕을 고해 뭉클함을 안겼다.
 
세상의 모든 이별 그리고 새로운 시작을 담는 MBN 예능뜨겁게 안녕’ 2회가 14일 방송됐다. 이날안녕하우스에는사랑과 전쟁을 통해국민 불륜녀라는 별칭을 얻으며 큰 사랑을 받은 배우 민지영과 그녀의 남편 김형균이 게스트로 방문했다. 이들은안녕지기유진, 은지원, 황제성과 함께 결혼 5년 간 서로를 옭아맸던 아픔을 나누며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되새겼다.
 
‘안녕지기’는 게스트가 보낸하이바이 박스에 담긴협의이혼 신청서를 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유진은진짜예요? 신청서를 아직 제출하진 않은 것 같은데, 다시 잘해보고 싶어서 여기 오는 것 아니겠냐라고 추측했다. 잠시 후 이들 앞에 남편 김형균과 등장한 민지영은대신 제출해 주셔도 감사하다. 올해 8월초 합의 하에 사인을 한 것이라고 밝혀안녕지기들을 초긴장 시켰다.
 
‘안녕지기’ 3인방의 정성스런 요리를 맛있게 먹은 두 사람은 이후협의이혼서를 쓰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김형균은시작부터 좀 잘못됐던 게, 우리가 늦은 나이에 결혼하다 보니까 아이에 대해서 좀 내려놨는데, 허니문 베이비가 생겼다며 운을 뗐다.
 
민지영은내 배에 새 생명이 생겼다고 하니 너무 신비롭고 좋았다. 그런데 얼마 뒤 아이의 심장이 뛰지 않는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안타깝게 첫 아이를 떠나 보내야 했던 아픔을 고백했다. 여기에 두 번째 임신 때에도자궁외 임신이 되어서 유산을 하게 됐고, 자식처럼 키우던 반려견마저 얼마 뒤 세상을 떠났다.
 
민지영은너무 힘들어서 진짜 암이 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반려견이 떠나고 실제로 40일 만에 (갑상선) 암 판정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눈물이 쏟아져 주체할 수 없는 민지영에게 황제성은이 모든 일 중에 누나 탓인 건 하나도 없다. 이 얘기는 꼭 해주고 싶다며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넸다.
 
두 번의 유산과 암 판정 등 악재가 겹치며 결혼생활 역시 삐걱거리기 시작했다는 민지영, 김형균 부부는 결국 서로의 앞날을 위해 협의이혼 신청서에 사인하게 됐다. 하지만 민지영, 김형균 부부는 지난 8월 갑작스럽게 당한 오토바이 사고를 계기로 서로를 향한 사랑이 변함없음을 깨닫게 되어 이혼 서류 접수를 미루게 되었다.
 
민지영은만약 결혼을 안했다면, 허니문베이비를 임신 안했다면, 아이를 갖기 위해 노예처럼 생활하지 않았다면, 여러 생각에 힘들었고 도망가고 싶었다. 도망가자고 했더니 진짜 간다고 하더라. 그래서 같이 도망가기로 했다. 다 접고 목적지 없는 신혼여행을 멀리 떠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잠시 후 민지영은하이바이 룸으로 들어가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다. 두 사람의 추억이 깃든 사진과 꽃길, 풍선 등으로 예쁘게 장식된 방 안에는 남편이 보내는 영상 편지도 준비돼 있었다. 영상 속에서 김형균은우리 결혼식 영상을 봤는데 정말 부끄러웠다. 아내를 지켜주는 든든한 남편이 되기로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하나도 지키지 못했다. 한 번 더 기회를 준다면 모든 실수를 만회하고 평생토록 옆에서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남편이 되고 싶다. 나와 함께 다시 신혼여행을 가주기로 해서 고맙고 사랑한다며 두 번째 프러포즈를 했다.
 
민지영은하이바이 룸에서 나온 뒤 꽃다발을 주며 다시 무릎 꿇은 남편의 손을 따듯하게 잡았고, 두 사람은협의이혼 신청서를 불에 태웠다. 여기에뽀뽀해라는안녕지기 3인방의 요청이 쏟아지자 행복의 키스로안녕하우스에서의 하루를 마감했다. 이처럼 결혼 5년 간 갖은 풍파를 함께 한 민지영, 김형균 부부는협의이혼서와 뜨겁게바이를 고했다.
 
‘뜨겁게 안녕’ 민지영, 김형균 (사진=MBN)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신상민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