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준익 기자]
현대차(005380)그룹이 설립한 산업안전상생재단이 16일 현판식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재단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현대차그룹 계동사옥 내 재단 사무실에서 열린 현판식에는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안경덕 산업안전상생재단 이사장, 윤영준
현대건설(000720) 사장 등 재단 및 현대차그룹 관계자와 재단 주무부처 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산업안전상생재단 창립총회 및 이사회의 기념촬영 모습. 사진 앞줄 왼쪽 네 번째부터 차례로 발기인 대표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 산업안전상생재단 안경덕 이사장, 현대차그룹 기획조정실 김걸 사장. 사진 뒷줄 왼쪽 세 번째 산업안전상생재단 전인식 사무총장.(사진=현대차그룹)
산업안전상생재단은 국내 최초 비영리 재단 형태의 산업안전 전문 공익법인이다. 현대차그룹이 상생협력 차원에서 중소기업의 안전한 작업 환경 구축 및 안전 역량 제고를 목적으로 설립했다.
지원 대상은 자동차부품제조업, 철강업, 건설업 등의 현대차그룹 협력업체는 물론 국내 산업계 전반의 중소기업을 포함한다.
산업안전상생재단은 11월부터 △안전관리체계 점검 및 기술 지원 △업종별 사고 사례, 안전 관련 법령 자료 등 안전 정보 및 자료 지원 △스마트 안전기술 도입 지원 등의 사업을 우선적으로 전개한다.
이 장관은 "우리나라 산업화 과정에서 경제발전을 주도한 현대차그룹이 중소기업의 산재예방을 위해 뜻을 모으고 선도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정부도 기업이 주도하는 노사와 원하청의 자발적인 노력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 이사장은 "전문성과 창의적인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중소기업 전반의 안전문화 확립과 지속가능한 산업안전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안전상생재단은 안전관리체계 점검 및 기술 지원과 스마트 안전관리 등 AI기반 신기술 지원을 위한 대상 기업을 공모하고 있다.
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