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효선 기자] ‘에디슨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자금조달책 6명 중 5명이 구속됐다.
19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홍진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18일)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등 혐의를 받는 A씨 등 6명을 대상으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증거 인멸 염려 및 도주가 우려된다”며 5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다만 6명 중 1명에 대해선 “가담 범위 역할 등을 고려할 때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들은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자동차 인수 추진이라는 호재를 내세워 허위공시 등으로 관계사인 에디슨EV(현 스마트솔루션즈) 주가를 띄우고, 차익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자금조달 역할 등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은 지난달 24일 임원 1명과 함께 구속 기소됐다. 또 다른 임원 2명은 불구속 기소됐다. 강 회장 등은 쌍용차 인수를 추진한다는 호재를 내세워 주가를 띄워 1621억원의 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이들 범행으로 인한 피해 투자자는 12만5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남부지법. (사진=뉴스토마토)
박효선 기자 twinseve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