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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이프랜드, 49개국 동시 출시
입력 : 2022-11-23 오전 9:23:52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SK텔레콤이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를 북미, 유럽, 중동, 아시아 등 49개국에 동시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SKT는 이프랜드 글로벌 진출과 동시에 K팝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다양한 해외 파트너들과 공동 콘텐츠를 개발하고, 서비스 내 소통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 이프랜드는 글로벌 시장에서 '소셜하는 새로운 방식(The New Way of Socializing)'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차별화된 메타버스 소통 경험을 강조한다.
 
이프랜드 글로벌 버전은 영어, 중국어(번체, 간체), 일본어를 지원하며 안드로이드와 iOS 버전을 동시에 출시한다. SKT는 기존 앱에서 국, 내외 통합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글로벌 서비스를 선보인다. 예를 들어 기존에 설치한 이프랜드 앱은 해외에서도 동일하게 작동하며, 한국에서 접속하면 ‘한국 설정’으로 해외에서 접속하면 ‘글로벌 설정’으로 실행된다.
 
SKT는 중동은 이앤(e&), 동남아는 싱텔(Singtel) 등을 이프랜드 글로벌 진출 파트너로 선정했다. 그 밖에도 다양한 해외 통신사업자들과 파트너십 협상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SKT는 이프랜드 글로벌 출시 후 파트너들과 함께 해당 지역을 대상으로 한 특화 기능을 개발하고 현지 인기 콘텐츠를 공동 제작하는 등 다양한 메타버스 이벤트와 사업 협력을 진행한다. 
 
SKT는 앞서 일본 대표 이동통신사업자 NTT도코모와 정보통신기술(ICT)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이달 18일 체결했다. 이와 더불어 태국 반솜데즈차오프라야 라자바트 대학(BRSU), 덴마크 패션 기업 '비르거 크리스텐슨(Birger Christensen)'과도 제휴했다.
 
SKT는 이프랜드 글로벌 진출에 맞춰 주요 기능에 대한 업데이트도 진행했다. 먼저 메타버스가 처음인 해외 이용자들이 손쉽게 메타버스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라운지와 다양한 피부색의 아바타들이 도입됐다.
 
모임 개설자와 참여자 간 소통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1:1 DM(Direct Message)’ 기능과 아바타 상단에 ‘3D 말풍선’ 기능을 적용했다. ‘실시간 투표’ 기능을 신설해 실시간으로 모임 참여자들의 의견을 확인할 수 있으며, ‘ifme(이프미) 모션 공유’ 기능을 통해 이용자의 표정을 아바타에 적용해 소통할 수 있다.
 
SKT는 이프랜드 글로벌 출시를 기념해 매주 다양한 K팝 라이브 콘텐츠를 선보인다. 오리지널 메타버스 K-POP 콘텐츠 ‘더팬라이브 토크온(The Fan Live Talkon)’은 해외K팝 팬층을 타깃으로 50% 이상 영어로 진행되며, K팝 연습생 글로벌 오디션 및 글로벌 신인 아이돌 육성 등 해외 팬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K팝 라이브 콘텐츠를 운영한다.
 
SKT는 이프랜드 SNS 채널을 통해 이프랜드 K팝 콘텐츠 밋업에 참여한 해외 이용자들에게 출연 아티스트의 다양한 굿즈와 상품을 전달하는 이벤트도 연내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프랜드는 메타버스 오리지널 콘텐츠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바탕으로 지난 3분기 기준 누적 사용자 1280만명을 돌파, 연초 300만 대비 4배 이상 성장했다.
 
양맹석 SKT 메타버스CO 장은 “국내를 넘어 유럽, 미국, 중동, 동아시아 등 세계 무대에서도 K-메타버스의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를 북미, 유럽, 중동, 아시아 지역 49개국에 동시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진=SKT)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홍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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