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KT(030200)는 줌(Zoom)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다양한 통신 플랫폼을 결합한 기업간거래(B2B) 전용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는 △줌미팅 국내 시장 확산 △KT 기업 전화 기능의 줌폰 서비스 구상 △KT 유무선 협업 솔루션인 모바일톡 상품 연계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이르면 올해부터 국내 기업들은 KT를 통해 줌미팅을 계약하고 사용할 수 있다. 줌미팅은 줌의 대표적인 비디오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다. 회의, 강의, 콘퍼런스, 프레젠테이션 등 다방면에서 쓰이고 있다.
내년에는 줌미팅에 KT번호를 결합해 통화 기능을 제공하는 줌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줌폰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기존의 복잡한 기업 전화 인프라를 대체하고 화상회의는 물론 일반 통화와 녹음까지 제공한다. 별도의 장비 설치와 교체가 필요 업속, 해외 출장 중에도 로밍 신청 없이 기존에 부여된 번호로 사용이 가능하다.
모바일 기반 업무용 내선 통화, 채팅, 조직도 등을 제공하는 KT 모바일 협업 솔루션도 기능이 강화된다. 업무용 협업 툴에 대한 기업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에 맞춰 줌미팅과 연동해 유무선 통화 기반의 협업 솔루션에 화상회의 기능까지 결합된 통신디지털전환(DX) 상품으로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이다.
민혜병 KT 엔터프라이즈 서비스DX본부장은 "실리콘밸리의 아이콘 회사인 줌과 협력으로 기업고객 대상 통화 분야의 DX와 디지코(디지털플랫폼기업)를 구현해 보다 혁신적인 상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글로벌 솔루션 관심이 높은 중대형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꾸준히 B2B 신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