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LG유플러스(032640)의 반려견 훈련 서비스 플랫폼 '포동'에 등록된 반려견이 출시 4개월여만에 10만마리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지난 7월 말 출시한 포동에 11월 현재 누적 등록 반려견 10만마리를 돌파, 하루 평균 830마리의 반려견이 가입됐다고 24일 밝혔다.
포동은 반려견의 행동과 습관을 긍정적으로 교정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주요 서비스로 반려견 성향분석 검사 DBTI(Dog Behavior Type Indicator), 반려견 성향을 기반으로 전문가가 견주의 고민을 상담해주는 성향 상담소, 훈련사와 견주를 연결시켜주는 훈련 클래스가 있다.
LG유플러스 직원들이 포동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서비스에서 가장 특색 있는 서비스인 DBTI 신청 건수는 6만5000건에 달하며, 성향 상담소에는 1200여건의 견주들의 고민이 공유돼 전문가의 조언과 코칭을 받았다.
회사측은 포동이 반려인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이유로 반려견 문제 행동에만 집중돼 있는 기존의 솔루션과 달리, 각양각색인 반려견의 성향을 파악해 맞춤형 양육방식을 제안하기 때문으로 평가했다.
포동은 반려견의 다양한 행동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문제 행동을 비롯해 평상시 작은 습관들까지 긍정적으로 교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예를 들어 짖는 행동에 대해 낯선 장소에 대한 부적응, 공격적인 성향, 소심한 본성에 의한 방어기재 등 다양한 원인이 있는데, 포동은 원인 분석을 기반으로 맞춤형 해결방안을 제시한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반려견 심리분석 전문가인 이찬종 이삭애견훈련소 소장과 세계 최초로 반려견의 성향을 분석하는 DBTI 검사를 공동 개발했다. 이 소장이 20여년간 오랜 훈련경험을 통해 확보한 1만여건의 데이터를 활용해 60개 문항들을 개발하고, 문항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LG유플러스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했다.
이지훈 LG유플러스 펫플랫폼TF장은 "사람도 서로의 성격에 맞춰 소통하고 장난에 수위 조절을 하듯, 반려견 또한 성격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며 "향후 보다 많은 반려인들이 DBTI를 인지하고 성향별 맞춤형 훈련 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