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루마니아를 방문해 정부 핵심 관계자들과 만남을 갖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루마니아 정부의 지지를 부탁했다.
SK텔레콤(017670)은 유영상 대표가 지난 25일(현지시간) 루마니아 정부의 세바스티안-이오안 부르두자 연구혁신디지털부 장관, 플로린 마리안 스퍼타루 경제부 장관 등과 만나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협력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왼쪽)와 세바스티안-이오안 부르두자 루마니아 연구혁신디지털부 장관. (사진=SK텔레콤)
유 대표는 루마니아 정부측 관계자들에게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지원을 부탁함과 동시에 최근 루마니아 정부가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인공지능(AI)·5G·그린 에너지·사이버 보안 등에 대한 다양한 협력 방안들을 제시했다.
또 이 자리에서 코비드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루마니아 관광 산업의 진흥을 위한 메타버스 활용 방안 제안, 루마니아 스타트업 진흥을 위한 한국에서의 데모 데이 개최 등도 논의했다고 SK텔레콤은 전했다.
루마니아는 지난 2008년부터 아시아 지역에서 유일하게 대한민국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긴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유영상 대표는 "유럽의 차세대 ICT 강국으로 발돋움할 루마니아가 인류를 위한 혁신적인 기술들을 선보일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지를 보내주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전략적 동반자인 루마니아와의 협력을 위한 방안들을 계속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