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첫 겨울이 찾아오자 야외 레저활동 수요가 늘고있다. 올해 사전 시즌권 구매가 많아진 스키장은 개장을 속속 시작했으며 스케이트장은 2~3년만에 문을 열며 겨울 손님 맞기에 한창이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휘닉스 평창 스노우파크가 이날부터 문을 열며 시즌을 시작했다. 올해는 3년만에 마스크를 벗고 거리두기 없이 슬로프를 누빌수 있는만큼 스키장이 다양한 놀거리 마련 뿐 아니라 신기술 도입 등을 통해 이용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실제 겨울 레저활동이 스키 뿐 아니라 다양해진데다 지구온난화로 따뜻해진 날씨, 코로나 19 여파로 스키장을 찾는 고객이 줄어들고 있다. 이에 휘닉스파크는 18개 슬로프 오픈, 모바일 QR 티켓을 게이트에 한번만 찍으면 추가 검표나 확인없이 쉽고 빠르게 이용 가능한 스마트 게이트 설치, 작년 이용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은 스키하우스 라운지 올데이 뷔페, 투숙객 무료스키강습 등 다양한 콘텐츠로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대명 소노그룹의 비발디파크는 오는 3일 개장한다. 비발디파크는 2022~2023시즌이 엔데믹 이후 맞는 사실상의 첫 시즌인만큼 고객 편의와 혜택을 대폭 개선해 비발디파크 스키장 이용객을 50만명 안팎의 평년 수준으로 유치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이를위해 숙박과 연계한 패키지 상품, 식음시설의 무료 음료 패키지, 시간대별 이용 등 소비자 편의를 내세우며 고객을 유치키로 했다. 또 이달 중순부터는 온가족이 썰매 등을 즐기며 동심을 즐길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 스노우 테마파크 스노위랜드도 운영에 들어간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첫 겨울이 찾아오자 야외 레저활동 수요가 늘고있다. 올해 사전 시즌권 구매가 많아진 스키장은 개장을 속속 시작했으며 스케이트장은 2~3년만에 문을 열며 겨울 손님 맞기에 한창이다. 대명 비발디파크 스키장. (사진=대명소노그룹)
멀리 떠나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스케이트장도 문을 연다. 특히 시청 앞 서울광장의 야외 스케이트장이 2년만에 오픈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플라자호텔은 서울광장 스케이트장과 연계한 겨울철 패키지 상품을 출시했다.
서울 남산에 위치한 도심 속 리조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또한 3년만에 '오아시스 아이스링크'를 오는 10일 개장한다. 남산의 설경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크리스마스 조명과 형형색색의 장식으로 꾸며져 환상적인 겨울 분위기가 조성된다.
업계 관계자는 "거리두리 해제 후 처음 맞는 겨울시즌인만큼 스키장과 스케이트장을 찾는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여전히 코로나 영향이 남아있는 만큼 겨울 레저시장이 활기를 띄고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도록 고객 불편은 해소하고 혜택은 유용하면서 풍성하도록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겨울레저 아웃도어 판매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쿠팡은 ‘스포츠 방한용품 세일’을 통해 겨울철 스포츠 의류와 야외활용 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스포츠 방한용품 세일’에선 겨울철 스포츠 의류와 야외활용 용품을 상품을 마련했다. G마켓도 지난달 스키·스노보드용품 판매는 75% 늘었는데, 그 중 스노보드데크와 스노보드바인딩은 각각 50%씩 신장했고, 스노보드부츠는 6배, 스키플레이트는 200% 늘었다.
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