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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돌 맞은 벤처기업협회 "세상 변화시키는 주역될 것"
회원사 13개서 3만5000개로 성장
입력 : 2022-12-02 오전 11:44:43
[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벤처기업협회가 2일 창립 27주년을 맞았다. 강삼권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회원사와 벤처기업의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벤처가 세상을 바꿀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강삼권 벤처기업협회 회장. (사진=벤처기업협회)
 
협회는 설립 당시 13개 회원사에서 현재 1만7000여 회원사를 확보하고, 3만5000여 벤처기업의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 벤처업계를 대변하고 기업과 소통하는 창구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는 벤처·스타트업 현장 내 시급한 주요 현안들을 해결하고자 올 초 대통령 선거기간 동안 업계 주요 정책과제들을 제안, 110대 국정과제 중 핵심 정책세부과제로 66개가 반영됐다.
 
이밖에도 소프트웨어(SW)개발인재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SW개발인력 양성사업'을 추진하며 기업 현장의 문제 해결에 집중적으로 노력했으며 최근 침체된 사회에 역동성을 되살리고자 범사회적 기업가 정신 문화 확산 운동을 펼쳤다.
 
협회는 1995년 12월 당시 고 이민화 메디슨 대표, 조현정 비트컴퓨터 대표, 장흥순 터보테크 대표 등 13명의 벤처기업 대표가 한국의 경제구조를 신산업 중심인 벤처로 변화시키고자 뜻을 모아 출발한 것이 그 시작이었다.
 
벤처기업협회 창립을 통해 한국에서 '벤처기업'이라는 용어가 공식적으로 사용되는 계기를 마련했고 이후 △코스닥시장 개설을 주도하고 △벤처기업특별조치법 제정 제언 △기술거래소 출범을 주도하는 등 역동적 벤처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창업자 연대보증 폐지, 재창업 안정망 강화 등 벤처기업의 혁신성장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 등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 활동에도 앞장서 왔다. 지난해 2월부터는 민간주도 벤처기업확인제도로 전면 개편되면서 혁신성장성을 갖춘 벤처기업을 발굴·육성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00년에 닷컴버블 붕괴로 일시적 침체기를 겪기도 했지만, 협회를 중심으로 재도약 과정을 거치며 더욱 탄탄한 발전의 길을 걸어서 지금의 3만 벤처시대를 여는 데 앞장섰다.
 
강삼권 회장은 "협회 창립 27주년을 맞이해 그간 함께 걸어온 회원사 여러분과 벤처기업인, 정부·유관기관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4차산업혁명과 디지털전환 시대에 따른 산업구조 변화와 코로나 앤데믹 시대에 협회에 대한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회원사와 벤처기업의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지속적인 연결을 통해 벤처가 세상을 바꾸는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변소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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