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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베트남 주석 개별 면담…"사업 협력 논의"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에게도 현지 투자 계획 설명
입력 : 2022-12-06 오전 9:11:07
[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대우건설은 대주주인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이 지난 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수교 3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를 방문한 응우옌 쑤언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주석을 개별 면담했다고 6일 밝혔다.
 
정원주 부회장은 "대우건설은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사업 외에도 다수의 신도시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스마트 시티 오픈 플랫폼 구축 등으로 베트남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향후 가스, 오일은 물론 스마트 시티를 적용한 신도시 개발, 녹색 성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베트남과 긴밀하게 협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응우옌 쑤언 푹 주석은 "대우건설은 베트남에 최초로 투자한 한국 기업으로 대우건설의 성공과 투자 확대를 기대하며, 외국 기업의 성공을 위해 투자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라고 화답했다.
 
또 "베트남의 인구수가 1억명을 돌파해 중산층과 노년층의 의료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병원 등 의료 사업에 대한 투자 확대도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정원주 부회장은 응우옌 찌 중(Nguyen Chi Dung)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과 오찬을 가지며 대우건설이 계획하고 있는 현지 투자에 대한 계획을 설명하는 자리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 부회장은 "대우건설이 신도시 사업 외에도 산업단지, 물류, 도로, 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를 확장하고자 한다"며 지원을 요청했고 "장관께서 관심을 가지고 계신 시각장애우 지원 사업에 참여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등 베트남에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자리잡겠다"고 강조했다. 
 
응우옌 찌 중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은 "최근의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베트남은 안정적으로 높은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대우건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사업에 대해 적극적인 참여와 투자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베트남과 한국에 양국의 국민들이 많이 살고 있는 만큼 대우건설이 베트남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가운데 왼쪽)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주석(가운데 오른쪽) 모습. (사진=대우건설)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
김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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