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기뻐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이마트(139480)가 전 직원에게 10만원짜리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키로 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해당 모바일 상품권은 이마트와 기프티콘 합성어인 이마티콘 10만원권으로, 전국 이마트와 트레이더스에서 사용할 수 있다. SSG랜더스 우승을 기념해 지난달 실시한 '쓱세일' 기간에 힘쓴 직원들을 격려하는 차원이다.
대상자는 2만6000여명으로, 총 26억원가량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신세계그룹은 지난달 18∼20일 SSG랜더스 우승을 기념해 '쓱세일'을 진행했다. 이중 이마트는 인기 카테고리 전품목 1+1과 최대 50% 할인 등 연중 최대 규모의 할인 혜택을 선보여 소비자들이 대거 몰렸다.
이에 이마트 노조는 지난달 21일 성명서를 내고 "쓱세일 기간 이마트 사원들은 고객 안전과 상품 진열, 응대로 눈코 뜰 새가 없었다"며 "이마트 사원들에게는 용진이형이 언제, 무엇을 쏠 것인지 우리 전국이마트노조 조합원들은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에 대해 이마트 측은 "지난달 쓱세일 기간 매출이 크게 오른 것도 오른 것이지만 현장 곳곳에서 소비자들의 안전을 위해 애써 준 직원들에게 격려 차원에서 쿠폰 지급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