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메일
페이스북 트윗터
리서치알음 "파이오링크, 데이터센터 이중화 수혜 기대"
입력 : 2022-12-12 오전 8:53:34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리서치알음은 12일 파이오링크(170790)에 대해 데이터센터 이중화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긍정적 주가전망과 함께 적정주가로 2만900원을 제시했다.
 
김예슬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를 계기로 데이터센터 이중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2022년 12월8일 네이버, 카카오 등 부가 통신사업자도 데이터 이중화 작업을 의무화하는 법안이 통과되면서 관련 기업에 수혜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지난 8일 카카오 먹통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방송통신발전기본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일정 규모 이상의 데이터센터와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도 이중화 조치를 마련하고 재해복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파이오링크는 국내 유일 ADC(애플리케이션 딜리버리 컨트롤러)장비 제조사로 국내 시장점유율 43%를 차지하고 있다. ADC 장비는 데이터센터 이중화에 필요한 GSLB(Global Server Load Balancing) 기능을 제공하고 서비스 가용성을 보장해준다.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하이퍼컨버지드인프라(Hyper-Converged Infrastructure) 시장 진출과 보안 스위치 수출 확대에 따른 성장도 예상된다. 
 
파이오링크는 ‘팝콘 HCI’를 출시하여 하이퍼컨버지드인프라 시장에 진출했다. HCI는 데이터센터 구축의 핵심 인프라인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크 장비를 단일 서버에 통합하여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기술이다. 
 
김 연구원은 “파이오링크가 개발한 팝콘 HCI는 관리가 편리하며 유지보수 비용절감이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며 “팝콘 HCI는 2023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파잉링크의 중장기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작년 파이오링크의 TiFRONT 보안스위치의 매출은 약 174억원으로 2020년 대비 약 81.3%가량 증가했다. 학교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사업 ‘스쿨넷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스쿨넷 사업이 종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2022년 3분기 누적 기준 TiFRONT 보안스위치 매출은 1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5% 증가했다”며 “일본 코로나 규제 정책 완화에 따라 일본 수출액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에서 파이오링크의 보안스위치의 인지도가 높아졌기 때문에 매출액은 계속 성장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ADC 장비 및 TiFRONT 보안스위치 수요 증가에 따른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점을 고려했을 때 현재 주가는 저평가 구간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박준형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