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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마포구와 케어 안심주택 '서봄하우스' 입주식 개최
LH 매입임대주택 활용해 주거·의료·복지 등 통합 돌봄 서비스 제공
입력 : 2022-12-15 오전 8:59:20
[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14일 서울 마포구와 함께 '서봄(서로돌봄)하우스' 입주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서봄하우스는 LH와 마포구가 함께 추진한 케어 안심주택이다. 안정된 주거를 기반으로 돌봄이 필요한 입주민에게 의료·복지·돌봄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특화주택이다.
 
양 기관이 고령화 및 가족 내 돌봄 기능 약화 등 사회 변화에 발맞춰 지역사회 통합 돌봄 체계에 대한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고, 지난해 6월부터 추진해 온 테마형 매입임대주택이다.
 
테마형 매입임대주택이란 공급자 중심의 주택 공급에서 벗어나 특정 수요자의 요구에 맞는 차별화된 콘텐츠와 다채로운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는 임대주택을 뜻한다.
 
LH는 마포구의 수요를 반영, 입지 및 규모 등을 고려해 주택을 선정하고 민간 신축 매입약정 방식을 통해 설계 단계부터 참여했다.
 
세부적으로 △문턱제거 △욕실·현관 안전손잡이 설치 △현관·방문 등 유효폭 확대 등 입주자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특화설계를 적용하고, 다섯 차례에 걸쳐 품질 점검을 실시했다. 
 
서봄하우스는 서울 마포구 아현동에 지하 1층~지상 10층, 총 23가구 규모로 구성돼 있다.
 
임대조건은 임대보증금 690만원, 평균 월 임대료는 30만원으로 인근 시세의 30% 수준이다. 최장 20년간 거주할 수 있다. 입주민은 지난 7월 마포구에서 무주택, 소득·자산,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아울러 LH가 주택 내 근린생활 시설과 커뮤니티 시설을 마포구에 무상으로 지원함으로써 서봄하우스는 입주민 소통 및 지역사회 돌봄 거점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입주민은 마포구에서 위탁한 운영 기관을 통해 주치의 건강검진, 재활치료 및 운동, 심리상담 등 맞춤형 돌봄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조인수 LH 서울지역본부장은 "서봄하우스는 마포구와 협업해 지역 주민을 위한 차별화된 주거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입주자의 니즈를 반영한 질 높은 임대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봄하우스 모습. (사진=LH)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
김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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