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한겨울의 동행축제 윈·윈터 페스티벌'을 앞두고 소비심리 회복과 중소·소상공인 상품판매를 위해 이번 달부터 확대 시행된 온누리상품권 특별할인판매로 5010억원어치가 판매됐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는 14일 기준 지류·카드·모바일 온누리상품권 판매액이 5010억원이라고 15일 밝혔다. 특히 지류 온누리상품권의 경우 4769억원이 판매됐다. 당초 중기부는 지류 온라인상품권 판매 규모를 5000억원으로 잡았다. 중기부는 윈·윈터 페스티벌 종료 전까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2월 한 달간 중기부는 지류·카드·모바일 상품권 모두 10%의 할인율이 적용하고 1인당 월 구매한도를 최대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특히 지류의 경우 올해 들어 처음으로 10%를 적용하면서 구매율이 크게 상승했다.
이와 함께 중기부는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10일간 진행하는 윈·윈터 페스티벌에 전국 1700여 개 전통시장과 상점가도 참여한다고 안내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9월 동행축제로부터 시작된 내수촉진 릴레이의 '마지막 장'을 장식함과 동시에 크리스마스의 온기를 사회 전반에 전파하고 소비자의 구매를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며, 축제 기간 동안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우선 전통시장 행사 누리집 시장애에서 매일 제시되는 색상의 상품을 구입한 구매객(1만원 이상)을 대상으로 축제기간 동안 추첨을 진행해 매일 100명씩 총 1000명에게 온누리상품권(모바일) 3만원을 지급한다. 또 크리스마스 복장(산타복·루돌프 코 등)을 착용하고 시장을 방문한 사진(인증샷)과 함께 구매영수증(7만원 이상)을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최대 50만원의 온누리상품권(모바일·충전형)을 지급한다.
축제기간 동안 7일 이상 전통시장을 방문해 상품을 구매한 고객 50명을 추첨해 온누리상품권(모바일) 25만원을 지급하는 다다익선 이벤트도 있다. 전통시장에서 판매하는 장갑, 귀마개 등 방한용품을 구매하고 구입상품과 함께 영수증을 인증(3만원 이상)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하는 등 따뜻함과 즐거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일거양득 이벤트도 진행된다.
바쁜 일상으로 전통시장을 방문하기 어려운 이들은 온라인에서도 전통시장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장보기' 플랫폼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1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 혜택과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3만원 이상 구매고객은 추첨을 통해 경품(온누리상품권 등)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병행한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경제위기 어려움 속에서도 이를 잘 헤쳐 나온 상인분들에게 고마움을 표한다"며 "올해 마지막 소비촉진 행사인 윈·윈터 페스티벌을 통해 따듯한 사회 분위기가 전통시장에 스며들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부탁드리고, 이번 윈·윈터 페스티벌을 계기로 전통시장이 활력을 회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마련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