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양성의 추진 전략으로는 다양한 제약산업 전문인력 양성 강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원 확대, 제약바이오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창업 활성화 등이 있다. (사진=픽사베이)
최근 인구 고령화, 만성질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같은 새로운 질병의 증가에 따른 의약품 수요의 증가로 제약산업은 성장하고 있습니다.
16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펴낸 '국내·외 제약바이오산업 전문인력 양성 동향'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의약품 생산액은 24.57조원으로 전년 대비 10.10% 성장했습니다. 2011년부터 10년간 평균 성장률 5.18%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 의약품 시장 규모는 23.17조원이나 세계 의약품 시장 규모는 약 1435조로 국내 시장의 60배가 넘는 매우 큰 시장을 자랑합니다. 이 때문에 선진국에서 개발도상국에 이르기까지 제약바이오산업을 차세대 먹거리 산업으로 간주하고 국가주력산업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실제로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인력의 전공은 바이오산업과 연관성이 높은 자연과학계열의 생명과학과 공학계열의 생명공학 분야가 상대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이 밖에는 의공학, 약학 전공의 비중이 높은 편입니다.
정부는 신성장 동력이 되는 제약바이오산업의 육성을 위해 각종 정책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2012년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시행하고 2013년 제1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이외에도 인력양성의 추진 전략으로는 다양한 제약산업 전문인력 양성 강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원 확대, 제약바이오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창업 활성화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과도기를 겪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혁신을 위해 정부는 지난 7월, 팬데믹 대비와 글로벌 도약을 위한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구체적으론 △기업에서 필요한 맞춤형 인재 공급 강화 △신기술 대두에 발맞춘 첨단인재 양성 △체계적 인력 양성을 위한 바이오헬스 인재양성 기본계획 수립 등입니다.
2차 종합계획에 포함된 제약바이오산업 인력양성 사업으로는 △융합형 의사 과학자 양성사업 △인공지능 활용 신약개발 전문인력 양성 △바이오의약품 전문인력 양성 △한국형 나이버트 프로그램 △규제과학 인재 양성 등입니다.
융합형 의사 과학자 양성사업은 바이오메디컬 산업을 견인할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의과학 연구를 독립적으로 수행 가능한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입니다.
인공지능 활용 신약개발 교육·홍보는 AI 활용 신약개발 전문인력 교육과정 및 국내 성공사례 공유 네트워크 구축입니다.
규제과학 인재 양성은 의약품, 의료기기, 기능성 식품 등 규제과학 분야 신산업을 견인할 핵심 인재를 육성하고 규제과학 인재양성사업의 총괄 기획 및 운영을 수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