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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 젖병 등 육아용품 독자 개발·공급 한다
더블하트 전략제휴 올해 말 종료
입력 : 2022-12-21 오후 3:19:28
[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유한킴벌리가 자사의 '그린핑거' 브랜드를 통해 젖병 등 육아용품을 독자적으로 개발·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유한킴벌리는 지난 2009년부터 일본 피죤사와의 제휴를 통해 국내에 더블하트 제품을 판매해 왔으며, 해당 계약은 올해 말 종료된다. 
 
유한킴벌리의 그린핑거 베베그로우 젖병 제품 사진. (사진=유한킴벌리)
 
유한킴벌리는 육아용품 시장에서 독자적인 사업 기반을 갖추게 되면서 육아용품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수입제품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 육아용품 시장에서 유한킴벌리는 독자적인 개발과 공급으로 제품 혁신을 촉진하고, '종합 유아아동용품' 비즈니스로의 기회를 확장하겠다는 포부다.
 
유한킴벌리는 독자 제품에 대한 기대 수요를 고려해 젖병, 젖꼭지, 세제, 유연제, 칫솔, 치약 등의 개발을 상당부분 완료하고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아기 성장단계별 특성과 육아환경에 특화된 다양하고 차별화된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유한킴벌리는 새로운 수출 기회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유한킴벌리 전체 매출의 약 10%는 해외에서 발생되고 있다.
 
그린핑거는 육아용품 시장 진출과 함께 비즈니스의 사회적 책임활동도 강화한다. 천리포수목원과 협력해 기후변화와 서식지 감소 등으로 멸종위기에 처해있는 야생식물 보전을 위한 기금을 출연하고, 소비자 공감 캠페인도 전개하기로 했다. 또한 야생화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 젖병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유한킴벌리 유아아동용품 담당자는 "종합 유아아동용품 솔루션 공급 기반과 면모를 갖추는 것은 40년 전 아기 기저귀를 출시했을 때부터 이어진 오랜 숙원이었다"며 "마침내 육아용품에서도 독자적인 역량을 갖추게 된 만큼, 행복한 육아와 건강한 성장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제품과 서비스 혁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변소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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