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IBK투자증권은 22일
현대건설기계(267270)에 대해 북미시장의 인프라투자와 신흥국 자원개발에 따른 중장비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8000원에서 8만2000원으로 41.38% 상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현대건설기계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8748억원, 영업이익 6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배 각각 17%, 70% 상승했다. 1~2분기 영업실적은 감익이었으나 3분기부터 증익으로 돌아섰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은 중국 코로나 봉쇄 영향으로 인한 부진에도 불구 북미 및 신흥시장 호조로 전년동기대비 상승했다”며 “영업이익은 판가인상 반영 및 제품 믹스, 환효과 개선 등으로 큰 폭 상승했다”고 말했다.
4분기는 실적은 매출액 848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 상승이 예상되며, 영업이익은 436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전망된다. 북미지역 인프라 투자 수요와 인도·브라질 다변화와 손익개선이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북미시장의 인프라 투자 지속으로 중대형 중심의 견조한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특히 제품 믹스와 판가 인상 효과 등 중대형 수요 중심에 기반해 9월기준 내년도 물량의 80% 이상 수주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어 “신흥시장은 자원개발 수요 지속으로 사우디 네옴시티, 인도네시아 등 자원부국 중심으로 높은 수요가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