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분 기준 유안타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16.26% 급등한 2865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그룹은 최근 유안타증권을 우리금융지주에 매각하기 위해 멘데이트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가는 1조2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으며, 별도의 인수합병(M&A) 매각주관사 없이 우리금융지주와 직접 매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선 빠르면 내년 초에 딜이 성사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유안타그룹은 지난 2014년 옛 동양증권을 인수해 국내에 진출했다. 업계에선 최근 금리 인상 여파로 증시 부진과 자금시장 경색으로 내년 증권업계의 한파가 예상되자 결국 매각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