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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서울’·‘아이 서울 유’ 다음 서울 브랜드는?
서울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차원 신규 브랜드 개발
입력 : 2022-12-27 오후 2:14:00
[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하이 서울(Hi Seoul)’과 ‘아이 서울 유(I Seoul U)’를 이어 서울을 대표할 도시 브랜드 후보가 추려졌다.
 
서울시는 새 도시 브랜드 후보로 △Seoul For You △Amazing Seoul △Seoul, My Soul △Make It Happen, Seoul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는 28일부터 내달 말까지 온라인과 온오프라인으로 국내외 선호도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최종 브랜드는 전문가 검토와 디자인 작업을 거쳐 내년 2월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2002년 공공기관 최초로 도시마케팅 개념을 도입해 ‘하이 서울’을 도시 브랜드로 발표했다. 2007년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서브 슬로건으로 ‘소울 오브 아시아(Soul of Asia)’를 도입했다.
 
이어 2015년엔 중화권 거부감을 없애고 시민주도형으로 개발한 ‘아이 서울 유’를 채택했다. 아이 서울 유는 세계 3대 디자인상을 모두 수상하기도 했지만, 서울을 대표하기엔 부족하다는 비판에 시달리기도 했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8월부터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글로벌 도시로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새로운 도시 브랜드 개발에 착수했다.
 
지난 8~9월 진행된 시민 공모에 외국인 1674명을 포함해 모두 1만714명이 참여해 서울 고유의 정체성과 매력, 비전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서울시는 ‘꿈’, ‘미래’, ‘Unlimited(한계가 없는)’, ‘Smartness(세련됨, 기민한)’, ‘감성도시’, ‘Harmony(조화)’ 등 시민 공모에서 접수된 키워드를 바탕으로 국내·외 2000명에게 최종 브랜드 슬로건 후보에 대한 사전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최종 브랜드 슬로건 후보로 선정된 ‘Seoul for you’는 현재 약자와의 동행으로 대표되는 시정 철학을 담은 슬로건으로 ‘당신을 위해 모든 것이 준비된 서울’ 이라는 뜻이다.
 
‘Amazing Seoul’은 전통, 문화, 예술의 중심지이며 놀이공간으로 가득한 놀라운 서울의 모습을 담은 슬로건으로 활기차고 경쾌한 분위기를 나타냈다.
 
‘Seoul, My Soul’은 서울과 소울의 발음이 동일한 점에서 착안해 ‘서울은 나의 영혼, 얼’ 이라는 뜻으로 인간적인 따뜻함과 자유로운 열정이 공존하는 도시 서울이라는 의미로 글로벌적인 요소를 담았다.
 
‘Make It Happen, Seoul’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도시, 모든 것을 실현시킬 수 있는 역동적인 도시 서울의 가능성을 담았으며, 국내보다 해외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최원석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서울의 새로운 도시 브랜드는 가고 싶고, 살고 싶고 투자하고 싶게 만드는 서울의 비전과 매력, 지향점을 담은 제2의 서울의 이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의 새로운 도시 브랜드 슬로건 최종 후보. (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박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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