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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중기경기전망지수 77.7…5개월 만에 80p 밑돌아
소비심리 위축·글로벌 경기둔화 영향…3개월 연속 하락
입력 : 2022-12-28 오후 2:37:25
[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내년 1월 중소기업 업황 경기전망지수가 77.7로 나타났다. 소비심리 위축과 글로벌 경기둔화 영향으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자료=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2월12일부터 19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3년 1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1월 업황 경기전망지수(SBHI)는 77.7로, 전월 대비 4.0p 하락했다.
 
3개월 연속 하락하며 지난 8월(78.5) 이후 5개월 만에 80p 아래로 떨어졌다. 전월(△0.6p) 대비 하락폭(△4.0p)이 확대되는 등 중소기업 체감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로 인한 생산 감소와 최근 잇따른 금리 인상과 고물가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글로벌 경기둔화 등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되면서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중기중앙회는 분석했다.
 
제조업의 1월 경기전망은 79.6으로. 전월 대비 2.9p 하락했고, 비제조업은 76.7로, 전월 대비 4.6p 떨어졌다. 건설업(74.2)은 전월 대비 4.4p, 서비스업(77.2)은 전월 대비 4.6p 각각 빠졌다.
 
비제조업은 건설업(78.6→74.2)이 계절적 비수기 도래 등으로 4.4p 하락했으며, 서비스업(81.8→77.2)도 전월 대비 4.6p 하락했다. 서비스업에서는 10개 업종 중 부동산업및임대업(0.7p↑)만 전월 대비 소폭 상승한 반면, 예술,스포츠및여가관련서비스업(17.7p↓)과 숙박및음식점업(15.8p↓)을 중심으로 9개 업종 모두 하락했다.
 
수출(80.4→83.9) 전망을 제외한 내수(82.0→77.1), 영업이익(78.4→75.7), 자금사정(78.8→76.2) 전망은 전월 대비 하락했고, 역계열 추세인 고용(93.2→93.6) 전망은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
 
2023년 1월의 SBHI와 최근 3년간 동월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제조업에서는 경기전반, 생산, 내수판매, 수출, 영업이익 전망과 역계열인 재고 전망이 이전 3년 평균치보다 악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비제조업은 모든 항목에서 이전 3년 평균치보다 개선될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12월 중소기업들의 주요 고충요인으로는 내수부진(60.2%)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인건비 상승(49.4%), 원자재 가격상승(43.0%), 업체간 과당경쟁(32.1%), 고금리(30.5%)가 뒤를 이었다.
 
업체간 과당경쟁(36.5→32.1), 환율 불안정(20.6→17.2), 원자재 구득난(8.5→6.9) 응답비중은 전월 대비 하락한 반면, 내수부진(57.7→60.2), 고금리(28.0→30.5) 응답비중은 경기둔화 가능성이 확대되면서 전월 대비 상승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변소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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