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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신작 출시로 밸류에이션 재평가 기대-SK
입력 : 2023-01-04 오전 9:02:52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SK증권은 4일 웹젠(069080)에 대해 신작 모멘텀 부재 및 성장성 우려로 밸류에이션 최하단에 위치해 있다며, 올해 신작 출시로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웹젠은 ‘뮤’와 ‘R2’ IP 중심의 PC·모바일 게임 개발사다. 3분기 매출 비중은 뮤 IP 66%, R2 IP 21%, 기타 12%다. 매출은 대부분 국내 직접 서비스와 중국향 IP 수수료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2022년 2월 신작 ‘뮤 오리진3’ 국내 서비스의 성과가 부진해 매출 성장이 이뤄지지 못했다”며 “신작 모멘텀 부재 및 성장성 우려로 주가가 고점 대비 68% 하락해 2022년 예상 실적 기준 밸류에이션 최하단 수준인 PER 8배를 기록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중국 판호 리스트에 웹젠의 PC MMORPG ‘뮤 레전드’가 포함된 만큼 중국에서 인지도가 높은 ‘뮤’ IP 기반 게임들을 중국에 수출할 기회가 열렸다”며 “연내로 자체개발 신작 2종 이상이 출시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 받을 것”고 전망했다.  
 
웹젠 자회사들이 개발 중인 신작은 7종 이상인 것으로 파악된다. 장르는 퍼즐, 수집형RPG, MMORPG, 좀비물 등으로 다양하다. 이 중 웹젠 블루락의 프로젝트M(MMORPG)과 웹젠노바의 프로젝트W(서브컬쳐 수집형 RPG)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상황이다. 프로젝트M은 뮤 IP 기반 MMORPG 신작인데, 최근 중국 판호 리스트에 ‘뮤 레전드’ 및 국내 MMORPG 게임들이 포함된 만큼 중국 판호 허가 가능성이 다소 높을 것으로 판단한다. 
 
이 연구원은 “중국 시장에서 뮤 IP 기반 게임들의 연간 매출은 약 2조원 수준으로 파악된다”며 “프로젝트M은 자체개발 됐기 때문에 IP 수수료가 아닌 마진율이 비교적 높은 개발수수료를 수취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중국 시장에 프로젝트M 이 진출하지 않아도, 준비 중인 신작 7종으로 매출 성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최하단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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