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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 간 해외유입 확진자 460명, 중국발 '31%'…"입국 강화 추가 논의"
위중증 환자 4일 연속 600명대
입력 : 2023-01-04 오전 11:10:55
[뉴스토마토 주혜린 기자] 최근 일주일간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일평균 6만5000명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주 해외유입 확진자 중 중국발 입국자의 비중이 3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입국 조치를 강화하기 위한 추가방안 논의에 돌입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4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주 해외유입 확진자 460명 중 중국발 입국자는 약 31%인 142명"이라고 밝혔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이날 "지난주 일평균 확진자는 6만5000명대로 전주보다 2.6% 감소했다. 확진자 수가 증감을 반복하면서 정체되는 양상"이라면서도 "중국 내 코로나 유행이 국내로 확산하지 않도록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되는 시기"라고 말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929만9166명으로 7만8575명 늘어났다. 이날 확진자는 국내 발생 7만8575명, 해외 유입 172명으로 나타났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확진자는 지난 29일 7만1513명, 30일 6만5207명, 31일 6만3104명, 1일 5만7527명, 2일 2만2735명, 3일 8만1056명, 4일 7만8575명으로 일평균 6만2802명이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623명으로 4일 연속 600명대를 기록했다. 사망자는 54명으로 직전일(29명)보다 25명 늘었다. 누적 사망자 수는 3만2355명, 누적 치명률은 0.11%다. 주간 일평균 사망자 수는 57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해외 유입 확진자는 지난 29일 72명, 30일 68명, 31일 67명, 1일 110명, 2일 35명, 3일 63명, 4일 172명이다. 
 
조 장관은 이날 중대본에서 입국 조치 강화대상 추가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한다고 밝혔다.
 
앞서 방역당국은 지난 2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입국 전후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하는 등 방역을 강화한 바 있다. 오는 7일부터 홍콩·마카오발 입국자들에 대해서도 입국 전 유전자증폭(PCR) 검사 등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조 장관은 "중국 내 코로나 확산세와 홍콩의 사망자 수 급증을 고려해 국내 유입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코로나 극복을 위해서는 마스크 쓰기 등 방역수칙 준수와 백신 접종이 가장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중국발 입국자 코로나19 검사 의무화 이틀째인 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중국발 입국자들이 코로나19 검사센터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주혜린 기자 joojoosky@etomato.com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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