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기타 고피나트 국제통화기금(IMF) 부총재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기타 고피나트 국제통화기금(IMF) 부총재가 미국 인플레이션의 전환점은 아직 돌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5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고피나트 총재는 인터뷰에서 "고용시장 지표 및 서비스 인플레이션과 같은 인플레이션 구성 요소를 고려하면 아직 인플레이션은 전환점을 돌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통화 긴축 선호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피나트 총재는 또 연준의 금리 인상이 공격적이라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연준의 통화정책이 타이트하다는 주장은 동의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통화정책과 관련해 또 다른 힘든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지난해는 긴축 속도와 기간이 중요했다면, 지금 문제는 얼마나 오래 유지하는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연준이 전날 공개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FOMC 위원 19명 모두 연내 금리인하에 대한 목소리를 내지 않았다.
고피나트 총재는 지난해 8월에도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적어도 1년 이상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이르렀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 말하기는 이르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