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아이 서울 유(I Seoul U)’를 대신할 서을의 새로운 슬로건 투표가 한창인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도 투표 독려에 나섰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말까지 서울시 홈페이지, 엠보팅, 주요 서울 시내에서 신규 브랜드 슬로건 선호도 조사를 시행 중이다.
선호도 조사가 열흘째 이뤄지는 가운데 누적 투표수가 10만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서 시민들이 서울시의 새 브랜드 슬로건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도 최근 SNS에 글을 올리며 시민들에게 슬로건 투표 참여를 홍보했다.
오 시장은 “뉴욕하면 전 자유의 여신상과 함께 ‘I Love NY’이라는 슬로건이 떠오른다”라며 “짧고 간결한 슬로건은 힘이 있고, 외국인들에게는 도시의 얼굴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선호도 조사에 많은 시민들께서 함께 했으면 한다”며 “시민의 힘, 집단 지성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서울의 새 브랜드 슬로건 후보는 넷이다. △SEOUL for you(당신을 위한 모든 것이 갖춰진 서울), △Amazing SEOUL(전통, 문화, 예술의 중심지이며 놀이공간으로 가득한 서울) △SEOUL My Soul(내 영혼을 채울 수 있는 도시 서울) △Make It Happen SEOUL(어떤 일이든 도전하고 실현할 수 있는 서울)이다.
서울시는 선호도 조사 결과와 전문가 검토 등을 토대로 최종 브랜드를 선정하고, 내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시의 새 브랜드 슬로건 후보. (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