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9일 새벽 인천 강화도 바다에서 규모 3.7 지진이 발생했다. 한반도와 그 주변 해역에서 규모 3.5 이상 지진이 발생한 것은 지난해 10월 29일 충북 괴산군에서 규모 4.1 지진이 일어난 뒤 70여일 만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새벽 1시28분 인천시 강화군 서쪽 25㎞ 해역에서 일어났으며, 진원 깊이는 19㎞로 파악됐다.
애초 지진 규모가 4.0으로 추정돼 기상청 지진 조기경보가 발표됐으나, 추가 분석 결과 3.7로 확인됐다.
계기 진도 4는 ‘실내의 많은 사람이 흔들림을 느끼고, 밤이면 사람들이 잠에서 깨기도 하며,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리는 정도’를 말한다.
계기진도 3과 2는 각각 ‘실내 특히 건물 위층의 사람은 현저히 흔들림을 느끼고 정지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와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은 소수 느끼는 정도’다.
9일 새벽 강화도 인근 바다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기상청 SNS)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