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해리 왕자의 자서전 '스페어'가 하루 만에 40만권이 판매됐다.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해리 영국 왕자 자서전이 출간 첫날 비소설 부문 역대 판매 1위를 기록했습니다.
10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트랜스월드 펭귄랜덤하우스 출판사는 해리 왕자 자서전 '스페어'가 출간 첫날 40만 권이 판매되며 비소설 부문 역대 1위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래리 핀레이 출판사 이사는 "잘 팔릴 줄은 알았지만 우리 기대치보다도 한참 넘어섰다"며 "첫날 이보다 더 많이 팔린 책은 다른 해리가 등장하는 책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해리 왕자는 지난 2012∼2013년 아프가니스탄에서 헬리콥터 조종사로 복무하면서 6차례의 임무 수행 중 25명을 사살했고 이는 정당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적었습니다. 또 2019년 런던 자택에서 형인 윌리엄 왕세자와 말싸움 후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하기도 했습니다.
해리 왕자는 미국 드라마 '슈츠' 등에 출연한 배우 출신 흑인 혼혈 미국인 메건 마클과 2018년 결혼했습니다. 이들 부부는 2020년 사생활 침해, 인종 차별 등을 이유로 왕실로부터 독립했습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