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고은 시인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지난 2017년 성추행 논란으로 문단과 멀어졌던 고은 시인이 최근 대담집과 시집을 펴내며 5년 만에 활동을 재개한 가운데 응답자의 절반이 그의 문단 복귀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0일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에서 남녀무관 1899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온라인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50%가 고은 시인의 문단 복귀가 적절하다고 답했습니다. 부적절하다고 답한 비율도 50%로 박빙이었습니다.
고은 시인이 펴낸 신간 출판물들을 읽어볼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0.6%가 '읽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읽어 보겠다'고 답한 비율은 29.4%에 그쳤습니다.
물의를 일으킨 문인의 활동 재개에 대한 책임은 누구에게 있냐는 질문에는 '고은 시인을 옹호하는 일부 독자들'을 꼽은 응답자가 44.5%로 가장 높았으며 문학계 원로들(29.8%), 기타(15.7%), 출판사(10.1%) 순으로 이어졌습니다.
물의를 일으킨 문인의 처분 혹은 자숙 기간에 대해서는 '문단에서 퇴출'해야 한다는 응답이 47.1%로 가장 높았으며 자숙 기간 5년 이상(32.6%), 3년 이상(13.4%), 1년 미만(6.9%) 순으로 이어졌습니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 애플리케이션인 서치통은 가입 회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관심사에 대해 매일 1개씩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참여자에게는 토마토그룹의 블록체인 개발업체인 <토마토체인>이 개발하고, 싱가포르 가상화폐 거래소 멕시(MEXC)와 핫빗(Hotbit)글로벌에 상장되어 거래 중인 통통코인(TTC) 0.5ttc를 보상으로 지급합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