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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만에 로코물 도전한 전도연, 용기 냈던 이유
입력 : 2023-01-13 오후 4:13:31
tvN 드라마 '일타 스캔들 전도연. (사진=tvN)
 
배우 전도연이 tvN 새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로 1년 반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게 됐습니다. 더구나 '일타 스캔들'은 로맨틱 코미디 장르입니다. 전도연은 2005년 방송된 '프라하의 연인' 이후 무려 17년 만에 로코물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그렇기 때문일까요? 전도연은 '일타 스캔들' 출연을 결정하기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부담이 됐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드라마의 내용이 밝은 내용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전도연이라는 배우는 늘 묵직한 작품 속에 존재해왔습니다. 필모그래피를 살펴보니 더 그런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 이후 '굿와이프' '인간실격'에 출연했습니다. 영화는 '너는 내 운명' '밀양' '하녀' '집으로 가는 길' '생일'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슬들' 등 하나 같이 웃음기가 쏙 빠져 있는 작품들입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전도연 역시도 스스로도 기억이 나지 않을 만큼 너무 오랜만에 밝은 작품을 받게 됐다고 했습니다. 전도연은 대본 자체가 재미가 있었지만 작품과 캐릭터를 해낼 수 있을지에 대한 자신이 없어서 고민을 많이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
 
하지만 결국 밝은 분위기의 대본이 전도연의 마음을 조금씩 움직였습니다. 그리고 작가를 만난 전도연은 핸드볼 국가대표 출신 국가대표 반찬가게 사장 남행선이 현실적인 인물처럼 보였으면 좋겠다는 작가의 말을 들었습니다. 전도연은 자신을 벗어난 인물이 아닌 닮은 인물을 연기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마음에 용기를 내게 됐습니다.
 
그렇게 용기를 낸 전도연은 연기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게 어색하고 편안하게 느껴지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렇기에 현장에서 감독에게 물어보면서 촬영을 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전도연은 "어쩌면 한 번도 보지 못한 내 모습들을 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신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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