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인 솔레다르 전황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15일(현지시간)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국영 로시야1과의 인터뷰에서 "솔레다르에서의 동태는 긍정적"이라며 "모든 것이 국방부와 총참모부의 계획 안에서 전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우리 전사들이 그들의 전투 작업 결과로 다시 한번 우리를 기쁘게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가 지난 13일 "지난 12일 저녁 러시아군이 솔레다르를 해방시켰다"고 발표했는데요. 푸틴 대통령이 특별군사작전' 결과에 공개적으로 만족감을 드러낸 건 이례적입니다.
만약 러시아군의 솔레다르 점령이 사실이라면, 러시아는 돈바스에서의 첫 승리를 기록하게 됩니다. 다만, 우크라이나는 자국이 여전히 솔레다르를 점령 중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예상치를 하회한 인플레이션 수치와 낮은 실업률을 들어 러시아의 경제 상황도 안정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러시아에 경제 제재를 이어온 서방을 겨냥해 "(서방이 아닌) 중국과 인도 같은 아시아 강대국과 교역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