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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밀문서 유출 후폭풍'…바이든, 트럼프에 3%p 뒤져
美 에머슨대 여론조사…대선 가상대결 트럼프 44% vs 바이든 41%
입력 : 2023-01-25 오후 2:31:17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기밀문서 유출로 곤욕을 겪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차기 대선 가상 대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밀렸습니다.
 
24일(현지시간) 에머슨대가 지난 19~21일 미국의 등록 유권자 101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년 대선 가상 대결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은 41%로 트럼프 전 대통령에 3%p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 44%입니다.
 
지난해 11월 같은 조사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45%를 기록하며 트럼프 대통령(41%)을 4%포인트 앞선 바 있지만 기밀문서 유출 논란으로 이상 기류가 감지됐습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 차기 주자로 급상승중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의 대결에서는 40%의 지지율을 기록, 39%를 얻은 디샌티스 주지사를 근소하게 앞섰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자체는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바이든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44%로, 지난해 11월 39%에 비해 5%p 올랐습니다. 또한 민주당 경선 유권자의 58%는 바이든 대통령이 차기 대선 후보가 돼야 한다고 답했고, 42%는 다른 후보가 출마해야 한다고 답해 민주당 내에선 여전히 강력한 대선 후보로 꼽히고 있습니다.
 
공화당 경선 유권자의 경우 응답자의 55%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차기 후보로 지지했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를 지지한 답변은 29%였습니다. 지난해 11월과 비교하면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에는 변화가 없지만 디샌티스 주지사 지지율은 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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