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도이치모터스(067990)가 주가 조작 혐의로 재판을 받던 권오수 전 대표이사 회장의 1심 유죄 소식에 급락하고 있습니다. 권 전 회장은 1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벌금 3억원을 선고받았습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8분 현재 도이치모터스는 12.88% 내린 629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도이치모터스는 이날 오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권오수 전 회장의 1심 판결 선고 결과에 대해서 “회사의 사업이나 경영과는 무관하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회사 측은 “권 전 회장은 지난 2021년 11월 회사와 주주 및 투자자의 보호를 위해 스스로 대표직에서 물러난 후 경영에는 일절 관여하고 있지 않았다”며 “회사는 현재 권혁민 대표 체제에서 전 임직원의 노력 속에 온·오프라인 플랫폼 역량을 강화하고 멀티 브랜드 전략을 확대함으로써 구조적 성장을 이룩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권오수 전 회장은 지난 2009년 말부터 약 3년간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부양했다는 혐의로 2021년12월 기소되어 재판을 받아오다 이날 1심 판결을 선고받았습니다. 권 전 회장은 항소를 통해 계속해서 무죄를 주장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