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유진 기자] 한국폴리텍대학이 외국어 전용 학습 공간 '글로벌 라운지' 3곳을 조성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글로벌 라운지는 폴리텍 춘천캠퍼스, 영남융합기술캠퍼스(대구), 신기술교육원(전주)에 자리했습니다. 인근 캠퍼스 학생들의 학점 연계 교육부터 외국어 단기 교육·특강, 자율학습 등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해당 건물은 평균 275㎡규모로 강의실과 교수 연구실, 휴게실로 구성됐습니다. 각 실은 학습 형태에 따라 자유롭게 구성이 가능한 모듈형 가구를 배치했습니다.
폴리텍은 이달 중 신기술교육원 라운지에 현대자동차에서 기증한 천만원 상당의 영어 도서를 비치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폴리텍은 같은 날 동계 방학을 맞아 실용영어 과정을 개강했습니다. 17일까지 춘천캠퍼스 라운지에서 진행되는 이 과정은 실용 회화 표현을 중점으로 구성됐습니다. 참가 학생들은 닷새간 영어전공 교수와 전문 원어민 강사에게 수업을 들으며 일부 프로그램은 폴리텍 교수진이 참여해 제작한 영어단어집 '폴리텍 잉글리시'를 활용해 진행됩니다.
이 밖에도 오픽(OPIc), 토익(TOEIC), 생활 영어 등 학생들의 교육 수요를 반영해 과정을 추가로 개설·운영합니다. 바이오캠퍼스 재학생 30명이 다음 달 10일 신기술교육원 라운지에서 열리는 오픽 과정에 참여할 계획입니다.
조재희 폴리텍대 이사장은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시대에 국제화 역량을 갖춘 기술 인재를 많이 길러내는 것이야말로 폴리텍의 역할”이라며 “학생들이 더 넓은 세계로 진출할 수 있게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폴리텍대학이 외국어 전용 학습 공간 '글로벌 라운지' 3곳을 조성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글로벌 라운지'가 조성된 한국폴리텍대학 2캠퍼스 전경.(사진=한국폴리텍대학)
세종=김유진 기자 y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