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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차 이승기를 당황 시킨 질문
입력 : 2023-02-17 오후 4:29:51
가수 겸 배우 이승기는 올해 19년차 가수입니다. 최근 소속사 분쟁 문제, 결혼을 앞둔 시점의 일부 대중의 불편한 시선까지. 복잡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그런 그가 15일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JTBC '피크타임' MC를 맡았기 때문에 아무래도 프로그램 제작발표회에 불참을 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본격적인 기자간담회에 앞서 제작발표회 진행을 맡은 아나운서는 정중히 프로그램에 대한 질문을 당부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중히 결혼에 대한 소감을 물어보지 않을 수 없다고 첫 질문이 나왔습니다. 당황스러울 법하지만 19년차다운 여유로움으로 이승기는 첫 질문을 잘 넘겼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프로그램에 대한 질문이 오고 가는 시간이 펼쳐졌습니다. 그리고 한 기자가 모두가 궁금했지만 차마 물어보지 않았던 질문을 던졌습니다. 이 기자는 작년 시상식에서 삭발을 하고 등장해 이슈가 됐는데 그 후 시간이 많이 지나지 않았음에도 머리가 길다면서 머리에 대해 해명을 해달라고 한 겁니다.
 
허를 찔린 이승기는 웬만하면 자신도 당황하지 않는데 갑자기 땀이 난다고 당황스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내 능숙하게 매우 예리한 질문이었다고 받아 쳤습니다. 그리고는 자신의 머리에 대한 해명 아닌 해명을 하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이승기는 영화 촬영을 위해서 삭발을 했는데 제작발표회에 그대로 와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삭발을 할 때 영화 제작진에게 자신이 이후에도 스케줄이 있음을 이야기 했다고 합니다. 영화 제작진 측의 배려로 맞춘 가발을 쓰고 나왔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피크타임'을 위한 맞춤 가발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함께 제작발표회를 찾은 심사위원들도 이승기가 가발을 쓴 줄 몰랐다는 반응을 보여 현장이 웃음바다가 됐습니다. 이런 분위기에 이승기는 많이들 머리가 빨리 길어서 오히려 물어보지 못했던 것 같다고 했습니다. 준비한 가발이 빛을 발해서 기쁘다고 했습니다.
 
이승기가 삭발을 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라면 가발인 줄도 모를 정도로 완벽했습니다. 이를 보면서 맞춤 가발 기술력이 발전을 새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JTBC '피크타임' 이승기.(사진=JTBC)
 
 
신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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