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검사 출신인 정순신 변호사가 경찰 수사를 총괄하는 국가수사본부장 최종 후보에 올랐습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법무연수원 용인분원장을 지낸 정순신(57) 변호사를 제2대 국가수사본부장 후보자로 윤석열 대통령에게 추천했습니다.
정순신 변호사. (사진=연합뉴스)
남구준 현 국가수사본부장의 임기가 25일 종료됨에 따라 윤 대통령은 이르면 오늘 중으로 인선 절차를 마무리하고 정 변호사를 임명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경찰청은 지난 17일 국가수사본부장 모집 지원자에 대한 종합심사를 거쳐 지원자 3명 가운데 정 변호사를 최종 후보자로 결정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정 변호사를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임명할 경우 국가수사권의 두 축인 검찰수사와 경찰수사를 사실상 검찰이 맡게 되는 구도가 만들어집니다.
국수본부장은 전국 18개 시도경찰청장과 경찰서장, 나아가 3만 명이 넘는 전국 수사 경찰을 지휘합니다. 경찰수사와 관련해서는 경찰청장보다 더 큰 영향력을 갖는 셈입니다.
서울 서대문구 국가수사본부. (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