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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로리' 불법유통, 서경덕 "또 훔쳐보기 기승, 당국 나서라"
입력 : 2023-03-14 오후 12:11:26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송혜교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글로리' 파트2가 파트1에 이어 중국 내에서도 불법 유통되고 있습니다.
 
서경덕 교수는 14SNS를 통해 "최근 '더 글로리' 파트2가 공개되자 중국 내에서 또 훔쳐보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더 글로리' 파트1, '오징어게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중국 내에서 한국 콘텐츠의 불법 유통이 일상이 된 상황이다. 어떠한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더 기가 막힐 따름"이라고 지적을 했습니다.
 
현재 중국 소셜 미디어 플랫폼 더우반에서 '더 글로리' 파트2의 평점은 10점 만점에 9.3, 리뷰 개수는 14만개를 넘어섰습니다. 중국에서 넷플릭스가 정식으로 서비스되지 않는다는 것을 고려하면 불법으로 시청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서교수는 "드라마에 등장한 한류 스타들의 초상권을 마음대로 사용하고, 짝퉁 굿즈를 만들어 판매해 자신들의 수익구조로 삼고 있으며, 무엇보다 몰래 훔쳐 보고 당당하게 평점을 매기는 일까지 자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제는 중국 당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입니다. 지난해 베이징 동계 올림픽 당시 올림픽 마스코트인 '빙둔둔'에 관한 지적재산권 보호 및 불법 유통을 막기 위해 중국 당국은 엄격한 단속을 진행한 바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젠 전 세계에서 보호받을 수 있는 좋은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에도 더 신경을 써야만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더 글로리' 파트2는 공개 하루 만에 넷플릭스 TV프로그램 전세계 TOP3에 오르는 등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더글로리' 포스터.(사진=넷플릭스)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신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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