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올해 2월 취업자가 전년 동월 대비 31만명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취업자 수 증가 폭은 9개월째 감소하고 있습니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71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31만2000명(1.1%) 증가했습니다.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 2021년 3월 31만4000명을 기록한 이후 2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15세 이상 인구 중 전체 고용률은 61.1%로 지난해 2월보다 0.5%포인트 증가했습니다. 40대 취업자는 8개월 연속 줄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8.0%로 전년 동월보다 0.6%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올해 2월 실업자는 89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만4000명(6.7%) 줄었습니다. 실업률은 3.1%로 지난해 2월보다 0.3%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 "2월의 고용동향은 취업자는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증가 폭이 9개월째 둔화하고 있다. 실업자는 감소하는 모습을 나타냈다"고 말했습니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71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31만2000명(1.1%) 증가했습니다.사진은 서울 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구직자들이 상담을 기다리는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