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대성 기자]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에 이어 크레디트스위스은행(CS) 위기 이슈까지 부각되며 금융시장 혼란이 커졌지만 코스피는 0.1% 하락에 그쳐 선방한 모습입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 대비 1.81포인트(0.08%) 내린 2377.91에 장을 마쳤습니다. 개인이 689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57억원, 39억원 순매도 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0.81포인트(0.10%) 오른 781.98에 장을 마쳤는데요. 전날에 이어 소폭 상승했습니다. 개인이 4668억원 순매수하며 반등장을 주도 했는데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83억원, 1340억원 순매도로 맞섰습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SVB(실리콘밸리은행)사태로 시장의 우려가 가시지 않은 가운데 크레딧스위스발 우려가 부각되며 약보합 마감했다"면서 "시장에서는 경계감 상존하며 투심은 극악의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거래량은 크게 위축됐고, 그나마 있는 거래도 시가총액 상위 주에 쏠림 현상 발생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업종지수는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보험이 2%대 약세이며 뒤를 이어 섬유의복, 건설업, 기계, 운수장비 등이 하락했습니다. 전기가스업, 서비스업은 보합권이며 의료정밀, 의약품 등이 상승했습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9.30원(0.71%) 오른 1313.00원에 마감했습니다.
신대성 기자 ston947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