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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일평균 거래금액 43%↓, 원화예치금 38%↓
금정원, '22년 하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 결과' 발표
입력 : 2023-03-19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신대성 기자] 가상자산 시장 약세가 지속되면서 국내 가상자산 사업자의 거래규모, 영업이익, 이용자수, 원화예치금 등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사업자간 가상자산 이전 비중은 25%였습니다.
 
19일 금융정보분석원이 발표한 '22년 하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22년 6월~12월), 27개 거래업자의 총거래금액은 545조원, 1일 평균 거래금액은 3조원으로 상반기 총거래금액 951조원, 일평균 거래금액은 5조3000억원 대비 약 43% 감소했습니다.
 
이에 금융정보분석원은 "하반기 월별 거래금액 추이는 전반적으로 하락세이며, 지난 11월 FTX 파산 사태로 인해 일시적으로 거래가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2022년말 기준, 고객확인의무를 완료한 거래가능 이용자(계정)는 627만명으로 6개월전 보다 63만명(9%) 감소했습니다.  
 
KYC(고객신원확인)를 이행한 개인고객 627만명 중 435만명(69%)가 가상자산을 50만원 미만으로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억원 이상 규모를 보유한 고객은 2만5000명(0.4%)이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거래업자의 매출액은 5788억원으로 상반기 1조원 대비 약 4272억원(42%)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은 1274억원으로 상반기 6254억원 대비 4980억원(80%) 감소했습니다. 
 
대기성 거래자금인 고객보유 원화예치금은 지속적 하락세입니다. 지난 2022년말 기준 총 3조6000억원으로 6개월전보다 약 2조3000억원(38%) 감소했습니다. 
 
거래업자의 가상자산 외부 출고액은 총 30조6000억원이며, 이중 트래블룰이 적용된 대상은 7조5000억원(25%)이었습니다. 외부 출고건은 379만건이며, 이중 트래블룰 적용은 24만건(6%)이었습니다. 트래블룰은 가상자산사업자가 다른 사업자에게 100만원 이상 상당의 가상자산을 이전하는 경우 송·수신인 정보를 제공하는 제도입니다. 
2022년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 (사진=금융정보분석원)
 
신대성 기자 ston9477@etomato.com
신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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