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없는 버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서울시가 지난 1일부터 ‘현금 없는 버스’ 운행을 108개 노선, 1876대로 확대한 가운데, 국민의 51.8%가 시의 결정에 찬성했습니다.
29일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4746명(남녀 무관)을 대상으로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온라인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습니다. 운행 확대에 반대하는 비율은 48.2%였습니다.
운행 확대 찬성 이유로는 '버스 회사들의 요금함 유지 관리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47.4%였습니다. 대다수의 승객이 현금 대신 교통카드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어서(25.7%), 현금 잔액을 거슬러주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어서(14.7%)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습니다.
운행 확대 반대 이유로는 응답자의 35.9%가 '디지털 취약계층에 대한 이동권 제한 조치'라고 답했고 '한국은행법에 따라 현금은 '국내 거래에 무제한 통용된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은 28.7%, '카드발급이 어려운 신용불량자, 외국인 관광객의 이동권도 고려해야'한다는 22.1%였습니다.
현금 없는 버스 운행 확대에 대한 절충안으로는 별도의 디지털 지급수단 배포 및 교육(38.2%), 현행 유지(34.7%), 취약계층에 한해 무료 운행(27.2%) 순으로 이어졌습니다.
여론조사 전문 애플리케이션인 서치통은 가입 회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관심사에 대해 매일 1개씩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참여자에게는 토마토그룹의 블록체인 개발업체인 <토마토체인>이 개발하고, 싱가포르 가상화폐 거래소 멕시(MEXC)와 핫빗(Hotbit)글로벌에 상장되어 거래 중인 통통코인(TTC) 0.3ttc를 보상으로 지급합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