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4년 3개월만에 돌아온
하이소닉(106080)이 책임 경영과 주주 가치 향상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이소닉은 최대주주 주식회사 아노28의 보유주식 410만5000주(29.19%)를 3년간 자진 보호예수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29일 밝힌 바 있습니다.
자진 보호예수 결정은 하이소닉의 주주가치 확대와 동시에 기존 사업 강화 및 사업 추진을 통한 기업가치 향상에 대한 자신감으로 풀이되네요.
하이소닉은 최장 기간동안 거래정지됐던 기업으로 4년 3개월만에 주식 매매거래가 재개됐습니다. 아노28을 중심으로 최대주주 및 경영진 전면 교체로 전 경영진 횡령, 배임 혐의에 따른 재무 불투명성을 해결하고 지난해 흑자전환을 달성하며 계속기업 존속 불확실성도 해소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장기간 거래정지에도 불구하고 재무구조 개선과 지배구조 정착 등 경영 정상화에 성공한 만큼 경영권 안정성 및 지속성 확보를 위해 자진 보호예수를 결정하게 됐다”며 “최대주주 지분 30% 가량이 3년동안 매각이 불가능해진 만큼 오버행 이슈를 최소화하는 등 주주가치 보호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책임경영을 기반으로 기존 사업 강화 및 신성장 동력 확보 등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으며 동반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더불어 하이소닉은 올해 외형성장을 목표로 기존 광학부품 사업 강화에 나섭니다. 지난해부터 삼성전자출신 박성하 대표를 필두로 광학부품 사업 재정비에 나섰고요. 기존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카메라 AF(자동초점) 액추에이터 경쟁력을 강화했습니다. 액츄에이터 기술 기반 신규사업도 발굴 중입니다. 자율주행 자동차 등 미래 모빌리티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으며, 관련 분야 판로를 적극 개척할 방침입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